렐피나의 항복을 받아내고 곧바로 렐피나를 앞세워 핵심성에 있는 관리들을 만나러갔다

성에 있는 시녀들과 관리들은 모두 곳에 모여있었는데 그들은 명의 여기사들이 지키는 중이었다

도시장이 여자인데 남자기사들만 나타난 것이 의아했는데 여기서 다른 사람들을 지키고 있었던 거군

 

렐피나와 내가 문을 열고 그들이 모여있던 넓은 방에 들어서자 기사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렐피나에게 외쳤다

 

""렐피나님! 무사하신 겁니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아마도 창문으로 것인지 여기사 명이 대표로 나와 말했다

검은 머리를 가지런 하게 모아 방해되지 않도록 묶은 여기사는 절도 있는 움직임과 단정한 외모로

상당히 성실해보이는 사람이었다 남기사들과는 다르게 제법 경장이었는데 그것은 기사의 임무가

호위이기 때문이겠지 남자들과 비슷한 디자인의 기사복 위에 경갑을 걸치고 있었지만 하의는 어째선지

치마였다 본인의 취향인지 기사단의 취향인지 없었지만 나로선 좋았다

 

"피라...저는 여기 있는 하임님의 습격을 막기 위해 출진한 것이지만 그에게 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하임님은 제가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하는 것으로 텔로아의 안전과 번영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럴 수가….!"

"렐피나님….그런 조건을 받아들이시다니요!"

"설령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하임님은 강제로 그것을 이루시었겠지요"

 

피라이라는 여기사는 나를 노려보면서 그렇게 말했지만 렐피나는 짧았던 전투 중에 성격을

파악한 것인지 담담하게 대답했다

 

"게다가 하임님의 부하에게 시티코어도 탈취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겐 죄송한 일이지만 저와 같이 하임님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렐피나님!"

 

피넬이 렐피나에게 무언가 말이 있는 같았지만 결론이 일에 대해서 3자의 의견을 일일히 들어줄 생각은 없었기에 말을 끊었다

 

"흠… 안녕하신가 오늘부로 곳을 지배하게된 하임이다 나는 되도록 온건하게 나가고 싶다만

나를 따라 주지 않을 경우엔 폭정 폭압도 개의치 않는다 특히 저기서 짖고 있는 여기사처럼 말이지

그대들의 직위나 신분 등은 일단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다 지금의 정책과는 다른 것을 추가할 생각이다만 그건 차후에 자세히 말하도록 하지 지금은 나를 따르는 것에 불만인 사람 이의를 제기하게 해주겠다"

 

베인암즈를 있는 렐피나가 패배하고 시티코어를 빼앗긴 시점에서 반발하는 자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의있소!"

 

나이 많은 관리 중에서 젊은 남자 명이 손을 들며 일어섰다

 

"로넬 사무관…"

 

렐피나가 중얼거렸다 남자의 이름은 로넬인 같네

 

"저는 당신에게 따를 없습니다 사실이 왕국에 알려지면 당신을 토벌하기 위해 군대가 보내질

것입니다 당신이 데리고 자들의 수는 기껏해봐야 열을 조금 넘는 숫자입니다 당신이 아무리 강하다한들

군대에겐 어림도 없을 테지요! 시티코어를 탈취하고 최전선인 텔로아를 어지럽힌 대죄인으로 처형당하기

전에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래! 맞소! 쪽에서도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니 군대가 들이닥치기 전에 물러나는 것이 어떻소!"

 

로넬의 말에 어떤 관리들이 맞장구를 쳤다 렐피나가 패배한 이유가 고작 몰래 들어온 부하에게 시티코어를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 일리가 있는 말이군"

 

물론 일리는 있다 개인으로선 지금 있는 부하의 수는 일국의 군대와 견줄 없다 어디까지 로는 말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만…...큭…..으아아아아아!!!"

""로넬!?""

"팔이…. 팔이!!!!! 크하하아아악….아파파아아아아아!!!"

" 녀석 무슨 짓을 한거냐!!!"

 

로넬의 팔을 베었다 뿐인 일이다 로넬은 떨어진 팔에서 뿜어져나오는 피를 억누르머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럴 수록 그의 팔에선 선혈이 푸슉 하고 뿜어져나왔지만 그는 극심한

고통에 그런 신경쓸 경황이 없겠지

주변에 있던 시녀들은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감싼 주저않았다 시녀들은 그저 렐피나가 명령하면 그대로 따를 거라 생각했기에  어디까지나 관리들에게나 현실을 이해시켜주려던 생각이었는데 같은 곳에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해서 무서운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 조금 미안해졌다

 

"다음 이의가 있는 말해보게"

" 더러운 놈이 용서못한다!!!"

 

여기사 피넬이 플래그를 세울 것만 같은 대사를 외치며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만두세요 피라!"

 

하지만 그런 피넬을 렐피나가 멈춰세웠다

 

"렐피나님…!? 로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건가요! 어째서 말리시는 겁니까!"

"그렇기 때문에 말리는 것입니다...당신도 로넬처럼 되고 말아요!"

"렐피나님…..당신이 녀석에게 패배한 것은 함정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당신이 리가 없어!"

"물러서라 렐피나 여자는 말로 해서는 알아듣지 못하는 같구나"

"...하지만…"

"? 벌써부터 반항이라니 아까의 맹세는 거짓이었나"

 

나와 피라 사이에 서있던 렐피나는 곧바로 얼굴을 창백히하고는 옆으로 물러섰다

 

"그래 역시 그대는 영리하군"

 

나는 렐피나의 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녀의 창백한 얼굴이 마음에 걸려서 일이었지만

렐피나는 다음에 벌어질 일을 예상한 한층 얼굴이 파래졌다

내가 렐피나에게 손을 대자 다시금 격분한 피넬이 검을 휘둘렀다 지금까지 싸워본 인간들 중에선

가장 날카로운 검술이었다 하지만 막을 없는 정도는 아니었다

 

"렐피나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이브를 불러와라"

"...하임님"

" 검을 막은 제법이다만 바로 동료를 부르다니 역시 없는 놈이구나!"

"그렇군 혼자는 불가능하니까 말이야"

" 제법 시원하게 인정하는군 하지만 내가 기다려 같…..?"

 

피넬은 자세를 잡고 향해 뛰려고 했지만 발을 내딛은 곧바로 무너지듯 쓰러졌다

 

"아…...아아아아아!! 다리가아아!!!?""

 

다리가 허벅지 밑으로 잘려나가 무너지는 피넬을 보고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다른 여기사들도 흠칫하고 숨을 삼켰다

관리들과 시녀들은 이제 그만 용서해 달라며 중얼거리고 있었고 리넬은 거의 죽기 직전이었다

피라가 쓰러지고 곧바로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이브가 들어왔다

 

"...부르셨…..!? 대체 무슨 일인가요!"

"설명은 나중에 하지 우선 저기 쓰러진 남자의 팔을 복구해줘 있지?"

"그야 가능하긴 하지만…"

 

이브는 아직까지 피가 줄줄 흐르고 있는 리넬에게서 시선을 돌린 채로 회복마법을 사용했다

"리제너레이트!"

 

그러자 꾸물꾸물하고 절단부위에서 살점이 재생하더니 잠시 팔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팔이 잘린 쇼크가 상당했는지 리넬은 기절한 채로 일어나지 않았다

 

"크윽… 이게 그녀를 부른 이유였나…"

 

피라는 고통 때문에 바닥에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 못했지만 기사는 기사인 말을 정도의

여유는 있는 같았다

 

" 그렇지 그나저나 아직 말할 여유는 있는 같구나"

"뭐….?"

 

피라는 그게 어쨋다는 거냐는 듯이 나를 올려다보려했지만 검을 뽑아 팔을 찔렀기에 말을 잇지 못했다

 

"아아아앗…..!!!"

"너처럼 충성심 높은 기사는 싫어하지 않아"

 

그리고 다시 한번 검을 뽑아 무사한 다리의 무릎을 찔러 부쉈다

 

"으아아아아아아악!!!!"

"그래서 나에게도 그런 충성심이 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시간을 들여서 서로의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그런 여유가 없어서 말이야 주군인 렐피나가 나를 따르겠다는데 반대하고 나서다니 말이야 차라리 인정할 없으니 떠나겠다고 하면 보내줬을텐데 말이지"

 

나는 쓰러져서 신음을 내뱉는 피라의 목을 붙잡고 들어올렸다

몸은 키가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에 팔을 위로 들어올려도 겨우 발이 땅에서 정도였지만

그리고 경갑이 둘러져있지 않은 복부에 검을 찔러넣었다 나중에 방을 청소해야할 시녀들에게 미안해서 라도 피는 그다지 보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없었다 검은 휘두르면 잘릴 뿐이지만 주먹은 휘두르면 터질 것만 같았기에 그랬다가 즉사하기라도 한다면 회복마법으로도 살려낼 없다

 

"어때 정도면 마음이 바뀌었을까?"

"...으아아...아…"

 

한번에 고통을 너무 많이 줬기 때문인지 피라는 입을 벌린 신음밖에 내지 않았다

이상 물어봐야 소용 없을 같기에 잡고 있던 목을 놓아 내려놓았다

내려놓았다기 보단 그녀가 서있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진 것이지만

 

"이브 녀석도 치료해라"

"히익….. 알겠습니다… 리제너레이트! 하이힐!"

 

리제너레이트만으론 전부 회복시킬 없는 건가? 하이힐까지 사용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피라 또한 리넬과 마찬가지로 모든 상처가 사라져갔다 그렇지만 배를 찌른 후로 기절하더니

치료가 끝나도 깨어나지 않았다

 

"어이 녀석들 다른 방에 데려가 눕히도록"

 

그래서 옆에서 덜덜 떨고 있던 다른 여기사에게 깨우라고 말했다 히익하는 소리를 기사는 겁을 먹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고개만 붕붕 끄덕이며 쓰러진 피라에게 다가갔다 자세히 보니 다리 사이에 자국과 함께 방울들이 맺혀있었지만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

그나저나 거기는 이와중에 단단해지려고 하는 거지 괴롭히는 거로 흥분하는 s였던 건가

 

"다른 자들은 반대하지 않는 걸로 하고 이만 물러가지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다른 자를 통해 전달하겠다 거리를 만들어서 미안하지만 하녀들은 어지러진 치워줘"

""흐엣…! ..! !""

 

여기사들이 리넬과 피라를 부축해 옮겨가는 것을 뒤따라 나와 이브도 방을 나섰다

 

그러자 앞에는 렐피나가 서있었다

 

"곧바로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하나?"

 

그렇게 묻자 렐피나는 어두운 표정으로 잠시 침묵하더니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 텔로아가 사람한테 함락됐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납득시키려면 어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넬과 피라에게는 안됐지만 정도로 부서질만큼 약한 자들은 아니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군 그건 그렇고 현재 텔로아의 재정상태와 인구현황을 알고 싶다 재정과 주민들에 관한 자료를 세린에게 제출하도록 관리들에게 말해줘"

"알겠습니다 곧바로 준비시키지요"

"그리고 혹시 곳에도 노예상이나 슬럼가가 있나?"

 

갑자기 뜬금 없는 단어가 나왔기 때문인지 렐피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쳐다보기가 무서울만큼 아름다운 미인이라 그런지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 있긴 합니다만 무슨 일로 그러시는지..?"

"그들도 역시 마을의 주민이지 지금까지는 처리할 방법이 없어서 방치해둔건지 자세한 모르겠지만

이용할 있는 이용해야하니까 우선 노예상으로 안내해줘"

 

나와 렐피나는 핵심성을 나가며 슈네아와 세린에게 자료의 정리를 맡긴 여기사 1명에게 마차를

몰게 노예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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