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라 왕국과 마족의 경계에 위치한 최전선 방어도시 텔로아 중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것이

시티코어가 있는 핵심성과 헌터길드이다 헌터길드는 도시의 순찰 보초만으로도 벅찬 소수의 기사들을 대신해

이변이 생겼을 경우 가장 먼저 차출되는 인력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출입 소지품 검사를 하지 않고

세금을 걷지 않는 등의 특혜를 주고 있었다 하지만 순간을 경계로 모든 혜택이 박탈됐다

 

"…...이게 무슨 소린가! 지금까지 내지않았던 세금을 전부 납세하라니!?"

 

길드 건물 최상층에 위치한 집무실에서 고함이 울려퍼졌다

 

" 그대로입니다 미스터 로한 이것은 결정사항으로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헌터들은 도시에 들어온 순간부터 지금까지

밀려있는 세금을 전부 납세해줘야겠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헌터들의 수입은 전부 다를 것이니  1 미만, 1~5 10 이상의 3그룹으로

나누어 헌터랭크 별로 세금을 차등부과하겠습니다 정도면 번거로움은 상당히 줄어들겠지요"

 

길드마스터 집무실에서 로한과 독대하며 말하는 것은 핵심성에서 사무관으로 있는 로넬이었다 길드마스터인 로한과 이름이 비슷하다고

못할 인연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지만  로한이 알고있는 로넬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갑자기 들이밀 남자가 아니었다 비록 상부에서

그런 지시를 내리더라도 로넬이라면 결코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로넬은 반대는 커녕 무조건 그렇게 해야한다고 외치고 있었다

 

"로넬 사무관...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 건가 세금을 내라는 것도 어이가 없지만 세금을 내지 않으면 추방이라고? 헌터의 세금 면제는

에스트라 왕국의 정책이다 한낱 지방 도시의 장이 어쩔 있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텔로아에 헌터를 내보낼 정도로 방위력에 여유가 있다고는 생각할 없네만?"

" 점은 당신이 신경 일이 아닙니다 도시의 운영은 어디까지나 분이 결정하시는 일이지요"

"그 분…? 도시장이 이런 결정을 내린 건가 믿을 수가 없군 나이에 안맞게 총명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됐던 세금을 물리는 일은 확정사항입니다 최소금액을 1 미만 D랭크 헌터는 5만브리드 정도가 되겠군요"

 

분이라는 말을 듣고 약간 의아해 로한이었으나 로넬이 부르는 금액을 듣고는 다시 한번 언성을 높였다

 

"1 미만의 D랭크 헌터가 5만브리드!? 대체 무슨 생각이지!?"

 

D랭크 헌터의 하루벌이는 많아야 브리드이다 실력이 없는 자들은 100브리드 조차 벌지 못한다 가까스로 여관비와 식비를 충당하는데

10만브리드라니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설령 하루에 100브리드를 번다고 해도 여관과 음식으로 생활하면 정도인 50브리드는 남을 입니다 거기에 1년을

곱하면 5만브리드 정도는 문제가 아니지요"

 

점입가경으로 그가 말한 5 이상의 A랭크, B랭크의 세금은 100만브리드도 넘는 액수였다 10 이상의 헌터는 높지만 애초에 그렇게 오래 현역으로

남아있는 경우는 별로 없어서 무시한다

 

"100만 브리드라니… 텔로아 재정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것인가?"

"그것 역시 당신이 신경 일이 아닙니다 미스터 로한 그리고 100만브리드 이상의 세금을 내야하는 것은 당신 또한 마찬가지지요 없다면 도시를 떠나주시기 바랍니다"

 

말도 안된다 도시 방어는 그렇다 치고 이런 일을 벌여서 텔로아에 득이 일은 아무것도 없다 그들이 벌고 그들이 쓰는 또한 돌고 돌아 텔로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거액의 세금을 요구할 필요가 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그래 기한은 언제까지인가 정도의 액수를 내라고 것이다 충분한 기한을 두었겠지만 일단은 들어보지"

" 정도면 충분할 거라고 생각한 기한을 정해뒀습니다"

"언제까진가"

"내일까지입니다 정확히는 내일 밤이 지나 다음 해가 뜨는 순간까지지요"

"이런 말도 안되는…!"

 

길드마스터의 외침이 건물에 울려퍼지고 길드는 느닷 없는 전체소집을 걸게 되었다

 

느닷 없는 길드의 소집에 도시에 있는 모든 헌터들은 던전에 무슨 이변이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발걸음을 옮긴 그들에게

로한이 전하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것이었다

 

"지금 핵심성의 사무관이 다녀갔다"

" 무슨 일이 생긴건가?"

 

헌터가 중얼거리듯이 말한 것이 다른 헌터들에게 퍼져나가면서 길드는 순식간에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찼다

 

"자네들이 최근의 잇단 사건들에 예민해진 것은 알고 있다"

 

그들을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 제지한 로한은 말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지금 그대들을 모은 것은 그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건이다 뜸들이는 것은 그만 두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지

우리가 있는 성채도시 텔로아의 도시장이 우리에게 세금을 요구해왔다"

"….!? 뭐…."

"뭐라고!!!!!!!!!??????"

"세금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헌터에게 세금을 문다는 들어보지도 못했어!"

 

로한의 말을 들은 대부분의 헌터는 세금이라는 단어를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고랭크의 헌터들을 비롯한 몇몇은 곧바로 로한의 말을 이해하고 말도 안된다고 소리쳤다

 

"헌터에게 세금이라니! 길드마스터는 그걸 받아들인 겁니까!"

"물론! 나도 받아들일 생각은 없다! 하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 텔로아측에선 헌터들을 마을 밖으로 추방시킨다는 "

"뜬금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만약 세금을 낸다고 치면 얼마나 내야하는 겁니까?"

 

헌터들의 격분한 목소리가 이곳저곳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들을 가라앉혔다

텔로아에 있는 헌터들 중에서도 상위의 파티인 홍염의 날개를 이끄는 피냐레프 브란텔이었다 눈부신 외모에 더불어

A랭크에 걸맞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 그녀는 귀족 출신이라는 것에 더욱 다른 헌터들의 경외심을 사고 있었기에 그녀의 발언을

방해하는 불필요한 목소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 또한 핵심성의 사무관이 서류로 정리해서 가져왔지… 다들 보도록"

 

로한이 비서인 길드 직원에게 받아들은 서류를 내밀었다 곳에 적혀있는 헌터들의 체납세금은 다음과 같았다

 

1 미만의 D랭크 헌터: 5 브리드

1 미만의 C랭크 헌터: 6 브리드

1 미만의 B랭크 헌터: 7 브리드

1 미만의 A랭크 헌터: 9 브리드

1~5년의 D랭크 헌터: 50 브리드

1~5년의 C랭크 헌터: 60 브리드

1~5년의 B랭크 헌터: 70 브리드

1~5년의 A랭크 헌터: 100 브리드

10 이상의 D랭크 헌터: 300 브리드

10 이상의 C랭크 헌터: 400 브리드

10 이상의 B랭크 헌터: 500 브리드

10 이상의 A랭크 헌터: 1000 브리드

*길드마스터에 한해 500 브리드

모든 헌터들은 해당 금액을 익일 새벽까지 납부해야한다 그렇지 않을 시엔 텔로아에서 추방한다

길드의 직원은 헌터가 아니므로 제외한다

 

"도시장은 이….이런 대금을 내일까지 마련하라는 건가요? 그런 말도 안되는!"

 

침착하게 대응하려던 피냐레프조차 말문이 막힐 정도의 액수였다 그녀가 해당하는 액수는 100 브리드

확실히 그녀라면 것도 없는 액수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떻게든 수는 있다는 의미였다 하지만 그러려면 자신의 재산과

현재 환금할 있는 모든 물품과 장비를 내놔야할 정도였다 A랭크 상위인 피냐레프조차 그러한 상황인데 다른 헌터들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이것은 모든 헌터는 굶어죽던가 마을을 나가라는 의미와 다를 없었다

피냐레프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해당하는 세금을 헌터들은 모두 말문이 막혀 멍하니 로한이 들고 있는 서류를 바라볼 뿐이었다

 

"길드마스터… 당신은 건을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내일까지 여기 적힌 액수를 전부 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생각도 같다 애초에 헌터들에게 세금을 무는 일은 왕국의 정책에도 반하는 이것은 국왕폐하에게 반기를 드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끼리 도시장에게 이의를 제기해봤자 들어주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력으로 해결하려 하면 저희의 입장이 난처해지겠죠

곳은 어디까지나 인류의 최전선이니까요"

"...나로선 일단 텔로아에서 원하는 대로 도시를 나가 근처의 영주에게 사실을 말하고 협력을 구하는 편이 최선이라고 생각되는데 자네들은 어떠한가"

 

로한의 말을 듣은 헌터들은 방법밖에 없는건가… 동안 벌이는 어쩌지하고 웅성댔다 그들은 이미 다른 선택지는 남아있지 않음을 이해하고 있었고

이런 결정을 내리게 만든 텔로아 도시장에게 불만을 품을 따름이었다

 

"좋다 그럼 다들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가장 가까운 가르엔델 영지로 향한다 준비되는 대로 다시 곳에 모이도록"

""!""

 

길드마스터 로한이 걸은 헌터 소집에는 당연히 헌터로 등록한 하임과 레이나와 실루아도 있었다 그녀들은 자신에게 해당하는 세액인 5 브리드를

듣고선 얼굴이 새파래졌었지만 다른 영지로 곳을 다스리는 귀족의 힘을 빌려 텔로아에 항의하겠다는 다른 헌터들의 결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는 생각에 머리 속이 복잡해져있었다

 

"하임 너도 결정에 따르는 거야?"

 

그리고 가장 먼저 말을 꺼낸 것은 레이나였다

 

"하임님이 가시면 저도 따라갈게요!"

 

실루아는 평소와 같은 느낌으로 말했지만 표정은 약간 굳어있었다

 

"나는 여기에 남을거야"

"? 정말로?!"

"하임님은 5만브리드를 내는 건가요!?"

 

하임의 대답은 그녀들의 바람대로였지만 그럼에도 놀라고 말았다 자신들과 같이 모험한 날은 있을 정도에 불과한데도 그런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하는 이유도 있었지만 길드마스터와 다른 헌터들의 결정과는 정반대인 것을 말하면서도 그에게서는 망설임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 나는 도시장에게 고용되서 텔로아에서 계속 일하게 됐거든"

"어느 그런…"

"그럼 하임님이 이전 같이 모험을 없었던 때문이었던 건가요?"

"그래 맞아"

 

사실은 전혀 아니었지만 그녀들은 멋대로 그래서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것인가하고 멋대로 납득했다

 

"그럼 우리는 이제 하임님과 같이 파티를 없게 되겠네…."

"…..그럴수가… 나는 아직 하임님과 헤어지고 싶지 않아!"

"나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말인데 내가 도시장에게 사람도 같이 고용해달라고 말해둘게 그럼 두사람도 지금처럼 곳에 남아도 거야"

"...고마운 말이지만 도시장이 말을 들어줄까?"

"아마 문제 없을 거야 금방 끝날테니까 기다려봐"

"하임니임… 고마워요..!"

 

눈물 글썽이는 얼굴로 붙어오는 실루아를 상냥하게 떼어낸 하임은 핵심성을 향해 달려갔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모습을 약간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홍염의 날개의 구성원인 오르뮤였다 지난 같이 어울렸던 레이나와 실루아가 신경쓰여서 지켜본 것도 있지만 그녀가 가장 신경쓰였던 점은 그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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