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아의 중심인 핵심성에서 마차를 타고 북서쪽으로 달리자 그야말로 슬럼가라고 불릴 만한 거리가 나왔다

 

"그야말로 슬럼가로군"

 

생각없이 그런 감상을 입밖에 내자

 

"부끄럽지만 곳은 텔로아에서 가장 낙후된 거리입니다"

 

렐피나가 보충설명을 해주었다

 

거리에 들어서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자 마차가 멈추고 말을 몰던 기사가 문을 열어주며 도착했음을 알렸다

다른 노예상을 적이 없으니 이게 보통인지 아닌지 판단할 길이 없었지만 도착한 곳은 간판도 무엇도 없는 평범한

석조건물이었다 굳이 다른 가게와 다른 점을 찾는다면 약간 허름하다는 것과 무장한 문지기가 있다는 정도이다

 

그들은 단순하게 보초를 서고 있을 뿐인 렐피나와 기사를 보고는 당황한 눈치였다

분명 어째서 도시장이 이런 곳에 걸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겠지

 

"노예를 사러왔다 들어가도 되겠나?"

 

문지기에게 묻자 그들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도시장을 바라보고는 물론입니다 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겉모습이 소년이니 노예를 살만한 돈이 있을까 의심했었을 것이다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가시면 담당자가 있을 겁니다"

 

문지기는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었다 노예를 파는 녀석들 치고는 멀쩡한 인간들이었다

 

"그건 그렇고 상당히 작은 규모로군 이런 규모로 수지가 맞는 걸까?"

"저도 노예상의 경영 사정은 모르지만 텔로아의 노예 수요는 크지 않으니까요 이들은 단지 다른 노예상들이 입점하지

않아 독점할 있다는 이유로 들어와있는 자들입니다"

 

그녀의 말에서 웬지 모를 씁슬함이 느껴졌다 어느 나라건 최전방의 취급은 이런 것일까 분명 마족이 쳐들어오면

가장 먼저 전투가 일어날 곳이니 없는 리스크를 짊어지고 싶지 않은 거겠지 헌터들은 노예를 많이 같은

편견이 있었지만 그렇지도 않은 같다

 

복도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자 문지기가 말한 담당자가 있었다 겉보기엔 이제 30줄이 평범하게 생긴 남자였다

다소 단련한 느낌이 드는 다부진 체격이었지만 무장은 하고 있지 않았다

 

"어서 오십시오 도시장님.. 오늘은 밖의 손님이 찾아왔군요"

" 안녕하십니까 저도 노예상에 찾아올 일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남자는 다부진 체격과는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몸짓으로 렐피나에게 인사했다 나에게도 덤으로 인사한다

 

"그렇다면.. 어떤 노예가 필요해서 오셨는지?"

"일단은 곳의 노예를 전부 생각이다"

 

그의 물음에 렐피나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대답했다 사는 어디까지나 나이니까

 

"호오...노예가 필요하신 쪽의 도련님이셨군요 저희 노예상은 규모가 적은 편이라고는 하나 30 정도의 노예가 있습니다

구매하시기엔 조금 힘드시지 않을까요?"

" 문제라면 신경 필요 없다"

 

역시나 걱정부터 하고 보는 하지만 노예가 얼마나 비싼 이런 작은 노예상의 상품이 거기서 거기겠지 솔직히 말하면

전혀 신경 쓰이지않는다

 

"전부 구매할 생각이지만 우선은 확인부터 해봐야겠지 어쨌든 보지 않고선 노예의 가치를 없으니까"

"물론입니다 안내하지요"

 

도시장님도 쪽으로 하며 남자는 방을 나와 지하로 층으로 올라간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지하에 노예를 가둬놨을 같았는데

 

2층으로 올라가자 지그재그로 배치된 철창에 사람씩 들어가 있었다 겉보기에는 구타 당한 흔적도 없고 청결상태에도 이상이

없는 같았다 그렇지만 딱히 대단한 노예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잘해봐야 나무꾼이나 법한 사내들과 메이드로 있으면

다행이다 싶은 여자들 뿐이었다 스테이터스나 스킬을 확인해봤지만 역시나 대단한 없었다

 

"...상관은 없지만 그다지 대단한 노예는 없군 그래? 이거라면 걱정은 필요 없었을 같네"

"하하하 틀린 말은 아니지요 하지만 이것만이 아닙니다"

 

남자는 말을 듣고 소리로 웃더니 자신만만한 얼굴을 하며 3층으로 안내했다

3층에도 여러 철창들이 있었지만 전부 비고 쪽의 곳에만 사람이 들어가 있었다

 

"전부 비었는데? 하나가 곳에서 가장 좋은 노예인가?"

"그렇습니다 하나란 점은 자랑할 것이 되지만 녀석은 특별하죠 바로 드워프입니다!"

 

드워프라고 하면 엘프와 마찬가지로 판타지에서 매번 등장하는 종족이었다 날씬하고 미형이며 자연속에서 활을 다루는 엘프와는 달리

드워프들은 굵은 체격을 가지고 강한 힘으로 철을 다루는데 능숙하다고 알려져있는 종족이다 언젠가 엘프도 손에 넣고 싶긴 하다만

원래 세계의 상식으론 외적인 면을 제외하면 엘프 보다도 철을 다루는 드워프가 유용하다고 알려져있는 것이다 상식은 곳에서도 별반 다를 것이 없겠지

 

남자가 가르키는 철창을 바라보자 곳에는 무릎을 감싸 안으며 앉아있는

  명의 소녀가 있었다

 

"이것이 드워프라고? 평범한 소녀가 아닌가?"

 

많아봐야 13 조금 넘겼을 같은 가녀린 팔다리의 아이였다 은발에 가까운 청발이라는

드문 머리색에 보통 인간보다 귀가 아주 살짝 뾰족해보이긴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인간이었다

원래 세계의 상식에선 드워프란 여자라고 해도 울퉁불퉁하고 땅딸막한 것이 보통이었기에 남자의 말을 믿기 힘들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개인적으로는 쪽이 훨씬 보기 좋기 때문에 사실이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도련님은 드워프를 것이 처음이신가보군요 또한 실제로 보는 드워프는 녀석이 처음이랍니다

하지만 노예상의 긍지를 걸고 드워프가 확실하니 걱정마시지요"

 

노예상에도 긍지가 있는 걸까 렐피나를 힐끔 쳐다보니 렐피나도 드워프는 처음인지 신기한 바라보고 있었다

눈빛에 불쌍하는 느낌은 느껴지지 않으니 이게 노예에 대한 평범한 시선인가

 

"정말 드워프인지 아닌지는 확인해보면 알겠지 자와 잠깐 이야기해보고 싶다 철창에 들여보내주겠나?"

" 상관 없습니다"

 

철창에 들어가자 무심한 땅만 바라보던 드워프 소녀가 고개를 들었다

 

"정말 드워프인가?"

"아니라고 하면 믿어줄래?"

 

이름:폰테 히에로 나이:13 종족:드워프 직업:야금사 레벨:9

성별:

 

칭호: 초보 야금사

       노예      

      

스킬:      야금: 금속을 정제한다

            강력: 힘을 증가시킨다

            마나조작: 마나를 조작할 있다   

            하급 땅마법: 땅마법을 사용할 있다

           

 

장비: 노예복: 추위, 더위에 낮은 저항

       노예목걸이(매직): 주인이 정한 규칙에 강제적으로 따르게 된다

 

스텟: - 35

       내구- 20

       민첩- 13

       마력- 15

 

 

드워프라고 해서 생각보다 특출 것은 없었다 아직 저레벨이기 때문인걸까

 

 

"...아니 거짓말은 아닌 같군 그래서 드워프인 네가 어째서 인간의 마을에 노예로 있는 거지?"

 

중요한 점은 바로 이것이다 녀석이 쓸모가 없다고 해도 분명 다른 쓸모 있는 드워프가 근처에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드워프들이 어딧는지는 노예상이 녀석을 잡았을 때부터 물어봤을 법도 하지만 분위기로 봐선그렇진 않은 같다

소규모라 다른 드워프까지 잡아올 여유는 없었던 거겠지

 

"그건 알려줄 없어 나는 당신이 누군지도 몰라 처음 보는 사람에게 말해줄 리가 없잖아?"

"지극히 타당한 말이로군 하지만 나는 사러 사람이다 있으면 알게 텐데?"

"그 때는….어쩔 없다 하지만 지금은 말하지 않아"

 

드워프들이 있는 곳을 알려주지 않는 보면 딱히 배신당해서 버려지진 않았나보다 혼자 놀러나왔다가 나쁘게 붙잡혔다

그런 것일 것이다

 

"네가 그렇다면 강제로 알아내고 싶진 않군 어찌 됐건 여기 있다는 것은 근처에 있다는 거겠지? 그렇다면 찾아내면 그만이다"

"….드워프를 찾아내서 어쩔 거야?"

 

소녀는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런 눈빛으로 바라보면 기대에 응해줘야겠지

 

"물론 정복이지 어떤 방법을 써서든지 따르게 만든다 그것이 싫다면 세상으로 가줘야겠지"

 

말을 들은 소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하지만 곧바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오더니 말했다

 

"당신에게 그런 일이 가능할 없다 나랑 차이도 안나는 인간에게 질만큼 드워프 약하지 않아"

 

지당한 말씀이다 한사람의 인간에게 같은 종족 지금까지 살아남았을 리가 없겠지

물론 나는 평범한 인간이 아니지만 그녀가 그걸 리가 없었다

 

"그래 그렇다면 사도록 하지 곁에서 지켜봐다오 너의 동족들이 앞에 무릎을 꿇는 순간을

때까지는 정중히 대해주겠다"

 

대화를 끝내고 나서 노예상에게 전부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알렸다 사람 대략 10만브리드 정도였다

확실히 돈이었지만 지금의 나에게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인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10만브리드였지만

드워프 소녀는 100만브리드였다 아무리 드워프가 인간 보다는 희귀하다지만 10배의 가격이라니 설마 어린 여자아이라는

점이 비싸게 책정된 이유인걸까 아무튼 400 브리드를 자리에서 지불하자 남자는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는 데려가기 힘들 것이니 자기네의 마차로 옮겨주겠다고 했다

 

마음 같아선 아르펠 앞까지 옮겨달라 하고 싶지만 일반인인 그들이 거기까지 가려고 리는 없을 같아서

아르펠에서 조금 떨어진 지점까지 운반해달라고 했다 그럼 동료가 와서 인수해갈 것이라고

나중에 아르펠과 연결시킬 핵심성으로 데려가도 되긴 하지만 도시장이 대량의 노예를 샀다는 것은 오해를 수도 있을 같아 그만뒀다

현재 부하들 중에 아르펠 근처에 대기하고 있는 녀석은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인수하는 것은 갑옷을

둘러싸 얼굴이 보이지 않는 투스나이트이다

 

노예들을 보내고 핵심성으로 돌아온 나는 대략 정리해놓은 서류를 훑어보았다

최전방이기 때문인지 세금 관리는 매우 깨끗했다 딱히 떼먹은 놈도 없고 세금도 납득할 있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성을 노리고 자들에게 앞으로 나서는 렐피나답다고 생각했다 특이점은 헌터들에겐 세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도시 방어에 도움이 되니 우대하려는 것이겠지만 지금부터의 텔로아에는 필요 없는 일이다 굳이 많은 헌터는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나에게 방해가 수도 있겠지 그래서 지금부터는 그들에게도 세금을 받도록 렐피나에게 명했다

내일 중으로 길드마스터에게 연락이 가겠지 세금을 내지 않는 헌터는 세금을 내기 전까지는 거리에서 추방시킨다

마음 같아선 모든 헌터들을 쫓고 싶지만 그럴만한 명분이 없었다 어찌 됐던 나는 인간이 아닌 것이다 무력을 가진 개인인

헌터들이 내가 도시를 다스리는 좋게 리가 없다 그들이 선동해서 시민들도 발걸음을 돌리면 벌거벗은 왕이 수도 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아무튼 텔로아의 높은 놈들 보다도 다루기 힘든 것이다

 

현재 텔로아의 인구는 대략 3천명 정도였는데 중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농업 등의 1차산업이었다

텔로아 어디에 농사를 지을 땅이 있는 건가 싶었는데 텔로아 동쪽에 농장이 있고 대부분은 거기서 일하며 임금을 받는 같았다

대부분은 소작농이라는 것이다 다음이 음식점 여관 등을 경영하는 자영업자 가장 적은 수는 군인과 아이들이었다

 

인구가 적은 것은 좋은 일만은 아니지만 다스리기 쉽다는 점도 있다 이제부터 늘려나가면 일이고 이제 텔로아는 것이기 때문에

에스트라 왕국에서 오는 명령 등은 일체 듣지 않게 했다 왕의 명령으로 찾아왔다고 한들 허락 없이는 텔로아에 들어올 없게 하도록

조치했다

 

마지막으로 던전코어를 시티코어 옆에 심어 텔로아를 던전화했다 여기에 마력을 불어넣으면 아르펠처럼 대진화를 일으키고

시민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일단 던전화하는 것에만 그쳤다 하지만 던전이 것으로 아르펠과 연결할 있어

오고 가는 일은 간단해질 것이다

 

" 그리고 핵심성을 지키는 기사들 전부에게 드워프가 살고 있을 만한 마을의 수색을 명하도록 발견한다면 곧바로 보고 헌터 길드에

의뢰를 내도 좋아 보수는 부족하지 않게 주지"

"알겠습니다 하임님의 뜻이 그러하다면"

 

탁자에 앉아 지시사항을 듣고 있던 렐피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퇴실했다

 

그리고 남아있는 사람은 4 슈네아와 용사들이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 그럼 아르펠로 돌아가자"

 

사온 노예들의 처우와 텔로아 개조를 위해서 아르펠로 돌아간 후가 바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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